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제이앤티씨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제이앤티씨 주가는 7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제이앤티씨는 2분기 반도체 수급 제약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휴대폰 판매 감소, 신규 스마트폰 출시 지연으로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다만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 베트남 3공장 증설효과 등에 따른 회복이 기대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커버글라스, 커넥터 등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3차원 강화유리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1억 원, 영업손실 174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2.3%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2020년 2분기 주요 고객사의 매출 급증으로 실적이 좋았던 것도 있고 올해 반도체 수급문제 등으로 고객사 업황이 나빠지면서 주력인 3차원 커버글라스 매출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다만 3분기에는 고객사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앤티씨는 3차원 커버글라스부문에서 화웨이 외 신규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또 스마트워치 커버글라스 양산을 시작해 7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도 3공장을 준공해 신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제이앤티씨는 현재 차량용 커버글라스 새 고객사를 확보했고 전기차용 커버글라스 등 부문에서 신규수주를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앤티씨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9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74.4%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1.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