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러시아 등에서 임플란트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덴티움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덴티움 주가는 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임플란트 수익성이 높은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분기 ‘깜작실적’을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도 신흥시장 수출실적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덴티움은 치과용 의료기기를 개발,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덴티움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25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154.6% 늘어났다.
덴티움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도 23.3%를 보였다.
수익성이 높은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임플란트 제품 수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덴티움은 올해 2분기 국내시장에서 매출 160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4% 늘어났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브라이트 CT와 유닛체어가 완판되는 등 치과장비와 임플란트 번들링(두 개 이상의 다른 제품을 하나로 묶어서 판매하는 것)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2분기 해외수출부문에서는 매출 565억 원을 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3.3% 급증했다.
이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매출 420억 원을 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러시아와 기타지역에서는 각각 매출 68억 원, 71억 원을 거뒀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임플란트 제품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다른 임플란트 제조기업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높아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