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신기술분야를 일자리의 보물창고라고 보고 이 분야를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분야가 민간 일자리의 보고”라며 “기업이 인력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의 협업모델이 확산된다면 기업에는 좋은 인력이,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을 진정시키고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하는 것이다. 모든 부처는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뉴딜과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가 국가발전 전략으로 삼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 확산, 지역 확산에 더욱 속도를 높여 국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추가한 휴먼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신속한 산업구조 재편과 공정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연한 책무이고 우리 경제의 미래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실천 프로그램을 더욱 주도적 자세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