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시작으로 중국 모바일게임사업에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 우선 출시되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유통기업인 텐센트와 손을 잡은 데다 현지에서 이 게임 원작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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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4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 7일 중국에 출시된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내놓기로 한 모바일게임 신작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이 게임 흥행 성적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중국에서 흥행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부터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원작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 유통기업인 텐센트와 제휴했는데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텐센트는 자체 앱마켓 등 4개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내놓기로 했다. 또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다른 게임을 통한 크로스마케팅도 펼쳐 지원사격에도 나선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블레이드앤소울의 지적재산권(IP) 가치와 텐센트의 현지 마케팅 역량 등을 감안하면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중국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도 서두르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글로벌 전략의 성공 열쇠를 블레이드앤소울이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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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게임화면.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을 공략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에 기반한 ‘리니지온모바일’과 ‘리니지레드나이츠’ 등 2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사업을 국내외에서 본격화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공영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사업의 본격화로 신작 모멘텀이 어느 때보다 풍성해졌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150억 원과 영업이익 6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52.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