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서울 성수동에 있는 본사건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성수동 본사건물 매각설과 관련해 “보유한 자산의 효율화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본사건물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건물 매각설 놓고 "효율화 다각도 검토"

▲ 이마트 본사 사옥.


이마트가 9만9천㎡ 규모의 본사건물을 매각하면 최대 1조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본사건물 등을 매각해 인수대금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3조4404억 원이 필요하다.

이마트는 2019년부터 건물을 매각한 뒤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이마트 가양점 매각(6820억 원) 등을 통해 약 2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하남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