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과 제주국제공항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일회용컵 이용에 따른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안에 설치된 다회용컵 무인 반납기를 통해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하고 있다. < SK텔레콤 > |
일회용컵 이용 줄이기는 SK텔레콤이 환경부, 제주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등과 추진하고 있는 ‘에코제주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다.
SK텔레콤과 에코제주 프로젝트 참여사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6일부터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시범매장 4곳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스타벅스 시범매장에서는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1천 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대여할 수 있다.
사용한 컵은 스타벅스 시범매장 또는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에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SK텔레콤과 프로젝트 참여사들은 10월까지 제주지역 모든 스타벅스 매장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제주 토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에이바우트커피와 핀크스 골프클럽 등에도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SK텔레콤은 에코제주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다회용컵 적용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력기업들과 힘을 모아 제주도의 청정자연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