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ESG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해 ESG경영에 속도를 낸다고 6일 밝혔다.
▲ LS전선이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ESG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 LS전선 > |
LS전선은 △녹색 인프라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안전 최우선 사업장 구현 △공정하고 투명한 ESG경영 등을 방침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동해 사업장, 2025년 폴란드 사업장을 시작으로 2050년까지는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기로 했다.
LS전선 동해 사업장과 경북 구미2사업장은 2021년부터 이미 사업장 사용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50’을 실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에서 친환경제품의 비율을 50%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LS전선은 올해 초 케이블 절연재료로 친환경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를 적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폴리프로필렌은 제조 과정에서 메탄가스 등 유해물질이 생기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폴리프로필렌은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LS전선은 사회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고내화, 고난연 케이블 등 재난상황에서도 안전한 케이블제품도 개발한다.
고내화 케이블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비상등,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소화전 등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초고층 빌딩,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 확산을 늦춰 대형화재 예방에 기여한다.
LS전선은 협력회사들의 ESG경영도 지원한다. LS전선은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ESG경영기준 정립,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위한 컨설팅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