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분식회계에 대한 제재를 받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제4차 회의에서 STX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대해 12개월 동안 증권발행을 제한하고 3년 동안 감사인을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STX조선해양, 2조3천억 분식회계로 제재받아  
▲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
증선위는 STX조선해양을 감사한 삼정회계법인 등 2개 감사인에 대해서는 손해배상공동기금 30% 를 추가로 적립하고 STX조선해양에 대한 감사업무를 12개월 동안 제한하기로 했다.

STX조선해양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2조3천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STX조선해양은 총공사 예상원가를 축소조작해 공사진행률을 과대산정했다.

STX조선해양은 또 선박의 발생원가를 실제와 다르게 계산하는 방법으로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