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6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노조 6일부터 나흘간 파업, “사측이 협상안 내지 않아”

▲ 현대중공업 로고.


노조는 “지난 9차례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는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 등 교섭 마무리를 위한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최근 2주 동안 회사와 대표자 교섭을 통해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아무런 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주 4일 동안 전면파업을 통해 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현재 집행부가 전면파업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1월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2019년과 2020년 통합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올해 2월과 4월 두 차례 부결된 원인을 기본금 동결 등으로 보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