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5월 LTE 가입자의 증가는 통계기준을 바꾼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통계방식을 적용하면 5월 전체 LTE 가입자는 2021년 4월보다 35만 명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는 5일 설명자료를 통해 “2021년 5월 LTE 가입자 수가 17개월 만에 반등한 것은 알뜰폰 선불가입자를 분류하는 통계기준을 정비(이통사별 통일기준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결과”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알뜰폰 선불가입자 분류기준 변경으로 올해 5월 알뜰폰 3G 가입자는 63만 회선 감소했고 LTE 가입자는 60만 회선, 5G 가입자는 3만 회선 증가했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말 기준 전체 LTE 가입자는 5116만9843명으로 4월(5092만392명)과 비교해 0.5%(24만9451명) 늘어났다. 이 통계에 따르면 LTE 가입자가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5G 품질과 요금제에 관한 불만으로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5G 대신 LTE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어났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