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지주회사인 코오롱이 자회사의 부진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자회사들의 소송합의금과 사업정리 등 일회성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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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 회장. |
코오롱은 24일 지난해 매출 3조8208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7% 줄었다.
코오롱은 “매출은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늘었다”면서 “영업이익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듀폰의 소송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소송 관련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5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자회사인 네오뷰코오롱의 올레드(OLED) 사업 정리에 따른 손상차손이 발생했고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 손실이 반영돼 적자로 전환했다.
코오롱은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고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1주당 5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67%, 우선주 2.00%이며 배당금총액은 66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