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와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가 5일 경기도 성남시 제넥신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제넥신> |
제넥신과 툴젠이 유전자가위기술을 이용한 CAR-NK세포 유전자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CAR-NK세포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NK(자연살해)세포의 면역효능을 높인 항암제를 말한다.
제넥신은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의 유전자가위(CRISPR/Cas9)기술을 이용해 CAR-NK세포 유전자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연구데이터 등의 권리를 5대5의 비율로 공동소유하기로 했다. 해당 지식재산권의 출원, 보정, 등록 및 관리 유지 비용도 공동 부담한다.
제넥신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기술을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세포 유전자치료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제넥신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기술을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들을 개발한다”며 “다음 세대 항암면역치료로 급부상하고 있는 NK세포 유전자치료제는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장점들이 많아 항암치료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낳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은 유전자교정기술을 세포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고 최근 그 성과를 보였다”며 “제넥신의 기술과 툴젠의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해 향후 양사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