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CSR(사회적 책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를 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 제작 △유플러스tv 리모컨 인공지능(AI) 음성검색 기능 업그레이드 △고객 참여형 도서추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는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최숙희 작가의 ‘너는 기적이야’ 등 인기도서 142권을 포함한 점자 도서목록과 리모콘 버튼 모양에 맞춘 점자 스티커로 구성된다.
시각장애인 고객이 8일부터 고객센터(101)에 신청하면 배송할 계획을 세웠다.
유플러스tv 리모컨 인공지능 음성검색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음성검색 뒤 바로 재생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음성검색 결과화면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시각장애인 고객이 리모컨의 점자버튼을 눌러 음성검색을 실행하고 점자 리스트에서 찾은 도서명을 포함한 명령어를 말한 뒤 확인버튼을 누르면 바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고객 참여형 도서추천 프로그램은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추천도서의 정보를 목소리로 녹음하면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내책소를 검색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일반고객의 육성으로 녹음한 도서정보 가운데 매월 20여 건을 선정해 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책읽어주는TV 점자 패키지 신청 고객에게 전달한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내책소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시각장애인 고객들과 연속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상품만 지원하는 방식의 CSR활동에서 벗어나 장애를 지닌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