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과 비은행계열사 실적 호조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DGB금융지주 배당성향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DG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산건전성 좋아 배당확대 예상"

▲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DGB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2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DGB금융지주 주가는 9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DGB금융지주가 올해 은행과 비은행계열사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DGB대구은행 대출 증가율이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데다 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계열사의 꾸준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손비용률이 낮아져 자산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DGB금융지주 실적과 재무구조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대구은행이 올해 하반기에도 다른 은행보다 우월한 이자이익 개선세를 지속하면서 DGB금융지주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익 증가에 따라 DGB금융지주의 배당성향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최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올해 배당성향이 최소 22%대로 상향되면서 기대 배당수익률도 5.8%로 은행평균인 5.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DGB금융지주는 2021년 지배주주 순이익 39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1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