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일본 욱일기 그림의 상품을 팔다가 문제가 되자 판매를 중단했다.

쿠팡은 22일 오전 오전까지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와 우산 등을 판매하다가 확인 뒤 판매중단을 조치했다.
 
쿠팡,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일본 욱일기 상품' 판매중단

▲ 쿠팡에서 판매된 욱일기가 그려진 우산.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깃발로 일제 전범기로 통한다.

욱일기가 그려진 상품들은 모두 해외배송 상품으로 쿠팡이 자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것이다.

쿠팡은 모니터링을 통해 부적절한 상품들에 대한 판매중단조치를 하고 있으나 이번에 문제가 된 상품들을 빨리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은 2020년 12월에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 공격을 한 일본 특공대를 뜻하는 ‘가미카제’ 관련 상품을 팔다가 중단했다.

쿠팡 관계자는 “욱일기가 그려진 상품을 확인한 뒤 즉시 판매중단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