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6월15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소매금융업 매각계획과 관련한 고용안정방안을 논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과 노웅래 의원, 장철민 의원,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과 민병덕 의원, 이용우 의원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을 방문했다.
유명순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 및 한국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업 매각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씨티그룹 본사가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와 고용안정 원칙을 지킬 것을 요청하기 위해 한국씨티은행 경영진을 만났다고 밝혔다.
매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유 행장 등 한국씨티은행 경영진은 민주당 의원들에 이런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진창근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소매금융업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매각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씨티그룹 본사와 한국씨티은행 경영진이 조급함을 버리고 소비자 보호와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한 뒤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한국씨티은행 고객과 직원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