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시장 매출과 점유율 집계. <트렌드포스> |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7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시장은 148억178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5.1% 커졌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용 컨트롤러칩의 부족현상에 낸드플래시 고객사들이 1분기 재고 확보를 위한 주문을 늘렸다”며 “낸드플래시는 평균 판매가격(ASP)이 직전 분기보다 5% 하락했지만 생산회사들의 출하량이 11% 늘어 시장 규모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낸드플래시에서 매출 49억7천만 달러를 내 33.5% 점유율을 보였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7% 늘고 점유율은 0.6%포인트 높아져 1위를 유지했다.
일본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점유율 18.7%로 2위에 올랐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 늘었지만 점유율은 0.8%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점유율 14.7%로 키옥시아의 뒤를 따랐다. 매출이 6.9% 증가해 점유율도 0.3%포인트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매출 18억2770만 달러를 내 점유율 12.3%의 4위에 올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11.5% 증가해 주요 낸드플래시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점유율은 0.7%포인트 확대됐다.
미국 마이크론이 11.1% 점유율로 SK하이닉스의 뒤를 따랐다. 직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0.1%포인트 낮아졌다.
인텔은 7.5% 점유율로 6위에 올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8.4% 줄어 주요 낸드플래시회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1.1%포인트 떨어졌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들어 낸드플래시용 컨트롤러칩의 부족현상이 1분기보다 악화하고 있어 고객사들도 낸드플래시 주문을 늘리고 있다”며 “낸드플래시는 2분기 출하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상승할 것이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