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퀀텀닷소재사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솔케미칼 기업 분석을 재개하며 목표주가로 28만5천 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했다.
25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24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때 쓰이는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퀀텀닷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한솔케미칼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퀀텀닷소재사업의 매출은 하반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소재는 퀀텀닷TV(QLED)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TV 출하량을 990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출하량은 580만 대로 상반기보다 44% 늘어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부터 컬러필터에 빨강과 초록의 퀀텀닷 재료를 적용해 색상을 구현하는 퀀텀닷올레드TV 매탈 양산을 본격화한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한솔케미칼의 퀀텀닷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케미칼은 2022년 퀀텀닷소재사업에서 삼성전자 QLEDTV 판매량 증가 및 퀀텀닷올레드TV패널 양산 본격화로 매출 13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전망치보다 매출이 2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솔케미칼 주가에는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NB라텍스 및 2차전지소재 등 다변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수 있다”며 “이익 상향 조정과 함께 추가적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3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3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