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해 부진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노조의 파업으로 3분기에 영업손실을 낸 데다 중국에서 판매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지난해 당기순손실 내며 적자로 전환  
▲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는 지난해에 매출 3조395억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1%나 급감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287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4분기에 매출 7833억 원, 영업이익 568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0.1% 줄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억 원으로 2014년 4분기보다 64.9% 감소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파업 여파에서 벗어나 공장이 정상가동되면서 3분기보다 매출을 9.2% 늘렸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렸다”며 “올해 상반기에 미국 조지아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에서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