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배달 적용 편의점 2곳으로 늘어, “고객에게 새 경험”

▲ LG 클로이 서브봇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안에서 고객에게 배달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로봇배달서비스를 적용한 편의점이 2곳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건물 내부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 안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 사이를 오가며 입주 고객들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

예를 들어 GS타워 23층에 근무하는 고객이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GS25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해당 층에 이른 뒤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클로이 서브봇은 서랍 3칸에 최대 15kg 물품을 실어 나를 수 있다. 관리자는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확인하고 배송이력 등을 관리한다.

LG전자와 GS리테일은 사람 사이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로봇배달서비스가 직장인의 시간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안에 있는 GS25 점포에서 처음으로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겠다”며 “비대면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