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가 비대면 솔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웹케시는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38억3500만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69.9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같은 기간 46.01% 증가한 204억7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웹케시 관계자는 "사업 특성상 1분기 매출이 가장 적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업구조 재조정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 매출이 200억 원을 돌파해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로 클라우드 기반의 제품 업그레이드, 시스템통합(SI)방식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방식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한 점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핀테크 솔루션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한 점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짚었다.
웹케시의 중소기업용 금융 플랫폼인 경리나라는 금융기관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 인터넷 뱅킹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금융, 회계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 통합솔루션이다.
웹케시는 경리나라 외에도 공공기관·초대기업용 자금관리솔루션 인하우스뱅크, 중견·대기업용 자금관리솔루션 브랜치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핀테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솔루션도 연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업무 패턴이 변화하며 비대면 솔루션 수요가 높아져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웹케시는 기업의 안정적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