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마취 신약 바이파보주 국내 출시 기념해 심포지엄 열어

▲ 마취신약 바이파보주의 국내 출시 기념 심포지엄 개최 사진. <하나제약>

하나제약이 마취 신약의 국내 출시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하나제약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바이파보주(성분 레미마졸람)의 국내 출시를 기념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레미마졸람 합성과 임상개발에 참여한 해외 연구자와 국내 임상3상에 참여한 교수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바이파보주의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에 관한 최신 지식과 의견 등을 공유했다.

하나제약은 3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전신마취를 적응증으로 해 바이파보주의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올해 상반기 안에 전국 대부분의 종합병원에 바이파보주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나제약은 진정 목적을 적응증으로 추가하기 위해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소아 마취 및 진정을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바이파보주는 호흡곤란, 심정지 등의 부작용을 지닌 프로포폴과 깨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미다졸람의 단점을 보완한 마취 신약으로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하나제약은 2013년 1월 독일제약사 파이온으로부터 최대 39억 원을 들여 레미마졸람 베실산염의 국내 판권을 독점으로 확보했다. 2020년 1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 국의 판권을 얻는 데 74억 원을 투자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바이파보주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체계적 학술 임상 마케팅 및 영업전략 다각화를 통해 바이파보주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