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녹색채권을 발행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한화는 1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가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 위해 녹색채권 1500억 규모 발행

▲ 한화 로고.


녹색채권은 ESG 채권 가운데 하나로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만 쓸 수 있다.

한화가 발행하는 녹색채권은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된다.

한화는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29일 수요예측을 거쳐 5월7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2월 태양광과 그린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1조3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한화는 최대주주로 약 4200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화는 3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주주환원 등의 정책을 심의할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신설하는 등 ESG경영활동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