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헬로비전은 모회사인 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통해 비용 절감, 양질의 콘텐츠 수급 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LG헬로비전 목표주가를 6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LG헬로비전 주가는 5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다”며 “케이블TV는 가입자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지만 LG헬로비전의 주요주주인 LG유플러스 등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LG헬로비전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66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5.5% 증가하는 것이다.
LG헬로비전은 현재 시점에서 케이블TV의 가입자 성장의 정체와 알뜰폰(MVNO)사업의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LG헬로비전은 그동안 케이블TV시장에서 강자였던 점과 주요주주인 LG유플러스와 관계를 통해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헬로비전이 LG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많다.
망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고 인터넷TV(IPTV)의 주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으며 렌털사업에서 제품 구매(소싱)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
망 투자금액은 실적발표 자료를 근거로 자본지출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LG유플러스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입자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
또 LG헬로비전이 핵심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렌털사업은 LG전자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장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주가 측면에서 케이블TV의 가입자 성장 정체가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이제 주요주주와 시너지, 비용 절감 노력에 초점을 맞출 때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