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 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높아져, "주요 제품가격 상승해 실적 개선"

▲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5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6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기존 사업에서 가성소다 등의 화학제품의 추가적 가격 반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롯데정밀화학의 연결실적에 솔루스첨단소재 최대주주인 스카이스크래퍼 롱텀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 실적이 포함되는 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기존 사업에서 올해 화학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에서 섬유염색 등에 쓰이는 가성소다와 에폭시수지의 원료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을 제조해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가성소다 가격이 추가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2~3분기 생산설비들의 정기보수 확대로 공급과잉 이슈가 다소 해소되는 데다 가성소다의 수요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에피클로로하이드린도 전방사업인 에폭시수지 및 도료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에피클로로하이드린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제외한 수익성 지표)가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합자회사 지분을 96% 확보하면서 추가적 이익도 기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12월21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스카이스크래퍼 롱텀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29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96.63%를 확보했다.

스카이스크래퍼 롱텀스트래직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2020년 12월31일 기준으로 솔루스첨단소재 지분을 41.06% 확보한 최대주주다.

이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변화가 공정가치로 평가돼 롯데정밀화학의 이익에 잡히게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5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2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