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태제과를 자회사로 둔 크라운제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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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달 크라운제과그룹 회장. |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해태제과 상장하게 되면 크라운제과는 확보하는 자금으로 차입금 규모를 줄여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태제과는 상장 주간사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에 상장을 한다는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를 포함해 4천억 원 규모의 순차입금을 안고 있다.
해태제과가 상장되면 크라운제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보유 지분 매각으로 차익을 얻으면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지분 66.6%를 보유하고 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태제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금이 상장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2012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
해태제과는 2014년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까지 빚는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해태제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9%, 107.4% 늘어났다.
크라운제과 주가는 21일 전날보다 7.29%(4만2천 원) 오른 6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