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모비스가 올해 매출 37조9천억 원, 영업이익 3조1천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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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7.4%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 대당 매출이 증가해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멕시코 등 신규공장 가동을 통해 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상대적 고수익을 내는 중국공장의 가동률도 높아져 모듈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와 공장 설립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핵심 부품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0억3천억 원, 영업이익 81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치는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8.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에 신흥국의 이종통화 약세에 따라 수출 여건이 나빠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