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03-09 0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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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헝가리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해외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 신흥에스이씨 로고.
9일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 목표주가를 5만8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4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신흥이에스씨는 2차전지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매출의 90~95%가 삼성SDI로부터 발생한다.
신흥에스씨의 공장은 모두 삼성SDI 생산시설 근처에 있는데 올해 헝가리 공장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삼성SDI의 동유럽 생산거점이 있는 헝가리의 신흥이에스씨 공장은 2021년 2개 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4분기 헝가리 공장의 가동률이 92%로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증설라인도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신흥에스씨의 이번 라인 증설은 삼성SDI의 헝가리 2공장 증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성SDI가 헝가리 2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흥에스씨는 2022년 헝가리 공장을 추가로 대규모 증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공장의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에스이씨는 2021년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2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