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멕시코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MSD를 통해 멕시코에 이상지지혈증 치료약 로수젯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로수젯은 멕시코에서 낙스잘라라는 제품이름을 달고 10/5㎎, 10/10㎎, 10/20㎎ 등 3가지 용량으로 판매된다.
멕시코 의약품시장 규모가 연간 15조 원으로 큰 데다 비만에 따른 이상지질혈증 발병률도 높아 로수젯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MSD를 통해 아르헨티나,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에도 로수젯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등 2가지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국내에는 2015년 11월 출시됐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매출 991억 원을 내며 국산 의약품 가운데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에서 성과를 중남미 등 세계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