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조 소속 한진 택배기사들이 김천대리점에서 부당해고가 이뤄졌다며 진행했던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3일 보도자료에서 “파업의 주요 원인이 됐던 김천 조합원 4명이 전원 복직하고 기존 구역을 보장받기로 한진 대리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 전국택배연대노조는 한진 김천대리점이 북김천 대리점과 남김천 대리점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부당해고됐다고 주장하며 2월23일부터 파업을 벌였던 파업을 노사 합의에 따라 종료했다고 3월3일 밝혔다. <연합뉴스> |
전국택배연대노조는 한진 대리점과 2일 김천대리점 조합원 4명의 복직에 잠정합의하고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쳐 찬성 90.6%로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투표에서 추인되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 등 7개 지역 조합원 280여명은 4일부터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최근 한진 김천대리점이 북김천 대리점과 남김천 대리점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부당해고됐다고 주장하며 2월23일부터 파업을 벌였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커다란 피해를 끼쳤다는 점에서 고개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