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다양한 카카오 플랫폼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삼성카드는 5월 중에 카카오페이와 협력한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상업자표시 신용카드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카드상품 개발과 운영, 디자인, 마케팅 등 모든 단계에서 협력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제휴 신용카드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이용자에게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서비스는 물론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지 등 여러 서비스에서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휴 신용카드 출시를 준비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두 회사 결제플랫폼을 연동하는 등 카드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 강력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부사장은 "국내 최대 금융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 카드업계 최고 디지털역량을 보유한 삼성카드의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혜택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