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솔루션 사업의 비중을 높여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4분기에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에 따른 동반부진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SDS는 IT업황 부진과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으로 4분기에 물류사업에서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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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
성 연구원은 삼성SDS가 4분기에 매출 2조1444억 원, 영업이익 178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것이다.
성 연구원은 “삼성SDS의 물동량 감소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에 따른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올해 솔루션 사업이 성장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삼성SDS의 글로벌 솔루션 사업은 확실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솔루션 사업의 비중이 늘어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SDS는 연말 조직개편에서 솔루션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사물인터넷 등 통신기술에 경험을 갖춘 홍원표 사장을 솔루션부문 사장에 앉히는 등 솔루션사업 강화를 위한 변화를 꾀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삼성SDS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루션과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 연구원은 삼성SDS가 올해 인수합병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