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환경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양이원영 환경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환경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놓고 “국회만 가지고는 맨날 정책만 만들 뿐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지자체가 협력하지 않으면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대표와 환경특위 위원장인 양이원영 의원을 비롯해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이항진 경기도 여주시장, 정미영 부산시 금정구청장 등 기초지자체장이 참석했다.
그는 “세계 각 나라가 경쟁적으로 2050년 탄소제로(0)를 선언했고 우리 또한 그랬다”며 “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가능할까 하는 반신반의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노력이 일상생활을 바꾸는 일인 만큼 만만치 않은 과제라는 점도 짚었다.
이 대표는 “통계를 보면 한국은 플라스틱의 인구당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에 속한다”며 “생활패턴이나 생활 자체와 관련된 생각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숙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