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녹색채권 발행을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환경부와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채권 발행기관 및 외부검토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여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녹색채권시장의 활성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 △녹색채권의 환경개선 효과 제고를 도모한다.
KB국민은행은 채권 발행기관으로서 녹색채권 발행,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등 녹색금융 실천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1분기 안으로 1천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녹색채권 활성화 협약을 계기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친환경 녹색금융 확산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ESG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3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했다.
2020년 4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은 국내 최초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 목적의 글로벌 공모채권으로 해외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KB금융그룹은 기업활동 전반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