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못하고 있는 대형항공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동해안과 대한해협, 제주도 상공을 날고 오후 1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관광노선을 국토부로부터 허가받았다.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국제선 관광비행을 이용하려면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일본 상공을 경유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관광비행에 장거리용 대형항공기 A380-800 기종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관광비행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A380-800 기종은 코로나19로 취항할 수 있는 공항이 줄어들면서 많은 항공기가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기장은 주차장과 비슷한 말로 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뒤 머무는 곳을 뜻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관광전세기 운항을 위해 필요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으며 판매시점은 대리점 등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