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2020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S21은 제품 사양 최적화, 부품 표준화·공용화 등을 통해서 원가 구조를 개선한 제품”이라며 “전작과 비교해 빨리 출시한 효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물량 확대를 추진해 규모의 경제효과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폴더블 스마트폰은 Z모델을 강화해 대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Z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션을 공고히 한다. Z플립으로는 밀레니얼과 여성고객의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이외에 다른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5G스마트폰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모바일기기 판매량은 휴대폰 6700만 대, 태블릿PC 1천만 대 등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기기 평균 판매가격(ASP)는 205달러로 조사됐다.
휴대폰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90% 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이전 분기보다 증가하고 태블릿PC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TV사업에 관해서는 미니LEDTV 네오QLED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올해 TV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변동성이 크지만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TV 판매량은 이전 분기보다 한 자릿수 초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에는 비수기 영향으로 20% 후반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