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1차로 약 100톤 규모의 리젠서울을 생산하기로 했다. 그 뒤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리젠서울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플리츠마마를 비롯한 친환경벤처 및 스타트업들을 육성해 친환경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 출시를 지원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난해 제주에서 처음 시작된 친환경섬유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2월 제주특별자치도·제주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제주’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리젠 프로젝트가 국내 친환경 재활용섬유시장의 모범적 표준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효성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친환경경영을 강화해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