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태양광과 수소사업 성장성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솔루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3천 원을 유지했다.
26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021년 탄소배출 감축을 향한 세계 주요국의 정책공조가 강화하는 가운데 태양광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소사업 성장성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노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가 확보된 태양광사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전해 설비구축과 저장탱크사업 등 수소사업에 선제적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라며 “유상증자로 주식가치가 일부 희석되겠지만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977억 원, 영업이익 1조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코로나19에도 2020년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또 다시 수익성을 크게 확대하며 2021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2020년 4분기에는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 줄고 영업이익은 285% 늘어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비용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애초 시장의 기대보다 15% 가량 낮아졌을 것”이라며 “단기 수익성 부진이 일회성요인인 만큼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적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