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가 2020년까지 매장 수를 전국에 모두 6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가 처음 매장을 낸 광명점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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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 |
1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향후 국내에서 운영할 매장 수를 당초 목표 5개에서 6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원래 한국에 매장 5곳을 내려고 했으나 광명점 매출 성과가 좋아 매장 1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017년 하반기에 경기 고양시에 연면적 16만4천㎡ 규모로 2호점을 낸다. 1호점 광명점보다 25%나 넓다.
이케아코리아는 이어 서울 강동점을 비롯해 수도권에 매장 2곳, 대전 충청권에 1곳, 부산 경남권에 1곳을 열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12월18일 경기 광명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을 열었다.
이케아 광명점은 개장 1년 만에 670만 명이 방문했으며 매출 3080억 원을 냈다.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한샘 1조3250억 원, 현대리바트 6430억 원, 에넥스 2620억 원인데 이케아코리아는 매장 한곳으로 단숨에 3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광명점 매출은 기대 이상”이라며 “주말과 공휴일에 가족 단위로 방문했으며 아이들 제품이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가 매장을 확대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가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케아는 가격은 물론이고 배송설치 서비스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한샘과 리바트가 이케아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차별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