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1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중공업,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 4천억 규모 수주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선박의 건조가격은 2척 합쳐 4035억 원, 인도기한은 2024년 9월30일이다.

이번 계약은 2021년 5월31일 발효되는 조건부 계약이지만 발주처의 의사에 따라 조기에 발효될 수도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선박 32척을 수주했다. 모두 48억 달러어치로 2020년 수주목표 84억 달러의 57%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선박시장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풀리고 있다”며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올해 안에 수주계약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