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매출 4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하며 1위 인텔과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퀄컴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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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
시장조사기관 IHS가 14일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이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인텔과 격차를 크게 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는 올해 인텔이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매출 493억 달러를 올려 1위, 삼성전자는 매출 407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로 지난해 10.7%보다 늘었다. 반면 인텔이 차지하는 비중은 14.0%로 지난해 14.1%에서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인텔과 반도체 매출 격차를 계속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매출 169억 달러를 올려 퀄컴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매출에서 세계 5위에 그쳤지만 그 뒤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미국의 마이크론과 퀄컴을 모두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도 올해 인텔의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2% 줄고 삼성전자는 10% 늘어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416억 달러, 인텔이 매출 503억 달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