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고 당일 돌아오는 여행상품을 내놓는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일본 규슈지방과 제주도 상공을 비행하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여행상품은 비행할 때마다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야 해 구체적으로 몇 회를 실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항공편은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다.
항공권 가격은 비즈니스 스위트석 40만 원, 비즈니스석 35만 원, 이코노미석 25만 원(세금 포함 총액)으로 구성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비대면 체크인을 독려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할 때에는 자가용과 방역택시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항공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품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예약주문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0월에는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한반도 일주 관광상품을 선보인 적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반도 일주 비행을 진행하면서 여행을 그리워 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고객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