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미국 판매에 힘입어 내년에 실적을 안정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넥센타이어가 미국에서 신차용 타이어 위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며 “타이어 원재료 단가도 오르지 않아 이익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
|
▲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
송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성장 스토리는 변함이 없다”며 “넥센타이어는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미국판매가 전체매출의 25%를 차지하는데 미국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초고성능 타이어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송 연구원은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타이어의 원재료 투입단가가 오르지 않고 안정화됐다”면서 “판매단가도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는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가 꾸준히 늘고 있어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지만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매출에서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 비용이 6%로 안정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넥센타이아가 3분기에 낸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영업실적 때문이 아니라 영업 이외에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넥센타이어의 실적은 언제든지 반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에 위안화 평가절하로 외화환산손실만 244억 원을 냈다. 이는 2010년 이후 분기 최고치였다.
넥센타이어가 4분기에는 위안화 대비 달러 환율이 3분기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보여 외화환산에 따른 손실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