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사장이 본격적으로 STX조선해양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STX조선해양이 전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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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 |
7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4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11일까지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15일 희망퇴직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이 11월17일 발표한 구조조정안이 본격화 되는 것이다.
이병모 사장은 당시 담화문에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지금의 기회를 놓치면 우리에게는 어떠한 선택의 여지도 없으며 그동안 피땀 흘린 우리의 노력을 헛되이 할 수는 없다”며 임금 10% 삭감과 전체인원 30% 감축 등의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STX조선해양노조는 이런 이 사장의 구조조정 방안을 수용했다.
이번 희망퇴직하는 직원은 연봉직의 경우 평균임금의 8개월치, 생산직은 평균임금 2배를 8개월치로 환산해 위로금조로 받게 된다. 미신청자가 권고사직 대상자로 분류되면 위로금을 절반만 받게 된다.
산업은행은 최근 STX조선해양 실사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은 곧 STX조선해양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는데 STX조선해양에 4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