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
|
|
▲ 우정사업본부 모델들이 우체국 O2O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우체국 알뜰폰은 피처폰과 3G스마트폰 요금제가 대다수다.
우체국 알뜰폰의 평균요금은 월 1만1천원으로 저렴하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평균요금이 3만6천 원인 데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우체국 알뜰폰은 2013년 9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월평균 1만2천 명이 가입하고 있다. 알뜰폰을 판매하는 우체국 수도 226개에서 1300개로 확대됐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가운데 40~60대가 18만 명에 이르러 전체 가입자의 60.2%를 차지했다.
젊은 층의 이용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30대 이하 가입자는 현재 약 6만4천명으로 21.1%수준에 이른다. 우체국 알뜰폰 이용자가 10만 명을 돌파할 당시에는 30대 이하가 17.9%였고 20만 명을 돌파할 때는 19.1%였다.
인터넷 우체국에서 신청하고 우체국 창구에서 본인 확인 후 접수하는 ‘우체국 알뜰폰 O2O(Online to Offline)신청서비스’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 O2O서비스는 9월 시작 이후 2757건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1590건이 창구에서 접수돼 처리됐다. O2O 서비스 이용자는 20~40대가 76.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5만 대가 판매돼 전체 가입자의 50.7%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에넥스텔레콤이 34.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견을 반영하여 판매절차를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