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케피코,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 등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에 박정국(59)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해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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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국 현대케피코 신임 대표이사 사장. |
현대케피코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을 맡고 있는 회사다.
박 사장은 연구개발 전문가다. 박 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석사를 마치고 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장과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올해 1월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에 오창익(57)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상무를 전무로 승진해 선임했다.
오창익 대표는 현대차 연구개발기획팀을 비롯해 R&D품질강화추진단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는 장영욱(58) 현대차 정보기술본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선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서비스 전문회사다.
장 대표는 현대차 정보기획실장, 정보추진사업부장 등을 거쳐 ‘IT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전장부품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그룹 내 전산 시스템, 정보기술(IT) 정보 관리 능력을 비롯해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인재육성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