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102종의 반응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시약 ‘SGTi-Allergy screen’과 전자동 분석시스템 ‘S-Blot3’ 등 알레르기 진단제품 2종이 유럽인증(CE)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수젠텍의 진단시약은 다중면역블록 방식의 제품으로 혈액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가 편리하고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 대상자의 피부에 직접 떨어뜨린 뒤 반응을 살펴 알레르기 유무를 판단했다.
알레르기 진단에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젠텍에 따르면 진단시약과 전자동 분석시스템 ‘S-Blot3’를 함께 이용하면 40여 명의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수젠텍은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허가를 받아 진단시약과 전자동 분석시스템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알레르기 진단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사용자 편의성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게다가 모두 자체 개발해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사용 중에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대응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