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가스공사 개발 '완전방호식 LNG 저장탱크', 미국 엑슨모빌 인증받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10-27 17:3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스공사 개발 '완전방호식 LNG 저장탱크', 미국 엑슨모빌 인증받아
▲ 27일 서울 중구 엑슨모빌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완전방호식 지상 멤브레인 LNG 저장탱크 설계 기술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장(오른쪽)과 정성욱 엑슨모빌코리아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완전방호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가 미국 에너지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가스공사는 27일 서울 중구 엑슨모빌코리아 사옥에서 미국의 에너지회사 엑슨모빌과 ‘완전방호식 지상 멤브레인 LNG 저장탱크 설계 기술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 휴스턴에 있는 엑슨모빌 본사와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환용 가스공사 가스연구원장, 로버트 포글송 엑슨모빌 부사장, 정성욱 엑슨모빌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가 개발한 완전방호식 지상 멤브레인 LNG 저장탱크는 벽이 이중으로 설계돼 기존 멤브레인 저장탱크보다 안정성이 높다. 

엑슨모빌은 2017년 LNG 저장탱크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설계도서 검토, 제주 LNG 기지 저장탱크 건설현장 방문 등을 거쳐 엑슨모빌의 신기술 인증 시스템인 TQMS 인증서를 가스공사에 수여했다. 

가스공사는 2007년 지중식 멤브레인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뒤 지속적 연구를 통해 2009년 완전방호식 지상 멤브레인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주 액화천연가스 기지의 4만5천㎥급 저장탱크 2기에 실제 적용했다.

김환용 가스연구원장은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의 TQMS 인증은 가스공사가 세계 육상용 LNG 저장탱크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LNG 기술력 강화 및 국산화를 이뤄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포글송 엑슨모빌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엑슨모빌의 철저한 평가를 거친 것으로써 가스공사의 기술이 엑슨모빌의 사업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적격 기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환경 영향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 에너지 수요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욱 엑슨모빌코리아 사장은 “엑슨모빌과 가스공사가 40여 년 동안 쌓아온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번 TQMS 인증이라는 성공적 결과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가스공사의 LNG탱크 기술이 엑슨모빌이 추진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적용됨으로써 두 회사가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