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EQ900 마케팅에 직접 나설까?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이 다음달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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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 회장은 제네시스EQ900에 총력을 쏟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이 신차발표회에 참석하는 건 2013년 11월 2세대 제네시스의 신차발표회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정 회장은 과거 에쿠스, 제네시스 등 굵직굵직한 신차들을 출시할 때마다 현장에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신차발표회에 앞서 방문객 의전에 정성을 다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도 2세대 제네시스를 타고 참석했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와 전경련 회장단 만찬에 참석할 때도 2세대 제네시스를 탔다.
정 회장은 평소에 에쿠스 리무진을 주로 이용하면서 제네시스, K9도 번갈아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EQ900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EQ900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서울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사전계약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쇼룸’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희망하는 고객은 아직 미디어에 공개되지 않은 EQ900의 실제 차량을 미리 볼 수 있다.
현대차는 또 사전계약이 종료되는 12월9일 안에 계약한 고객의 경우 내년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