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26일 0시 기준으로 독감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사망자가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등록된 예방접종건수는 약 1468만 건(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입력된 유료접종 500만 건 포함)으로 이 가운데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968만 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59명 가운데 56명은 사망신고 사례다. 3명은 중증이상반응을 보여 신고됐다가 사망한 사례다.
질병청은 “사망사례로 신고 된 59건 가운데 46건에 관해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으며 조사 중인 나머지 13건의 사례도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올해 독감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1231건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과 이상반응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대기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예진할 때 아픈 증상,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 등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